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 (문단 편집) ==== 반론 ==== 그러나 이에 대한 반대의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일단 현재의 향로 메타는 아이템 하나가 지나치게 전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혹평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원거리 딜러의 막강한 폭발력과 캐리력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를 느끼는 유저들도 없지 않다. 원딜은 본래 후반 캐리를 담당하는 포지션임에도 정작 롤드컵에서는 초중반부터 빡세게 스노우볼링을 시도해야 하는 메타가 강세였던 탓에 비중이 언제나 적었던 포지션이었다. 후반 캐리형이 아닌 초중반 라인전 + 유틸성을 갖춘 원딜들이 주로 픽되어 팀을 위해 서포팅해주는 선에서 그쳤고, 특히 작년 2016 시즌은 역대급으로 원딜이 쓸모없고 활약하는 모습을 보기 힘든 대회였다.[* 작년 대회에서 가장 많이 픽됐고 롤드컵 우승 스킨까지 나온 진이 바로 그 증거이다. 진은 포킹과 CC기를 통한 아군 지원 능력은 뛰어나나 평타 DPS를 비롯한 순수 개인의 캐리력은 원딜 중에서도 단연 바닥인 챔피언이다.] 이번 2017 시즌은 롤드컵 역사상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원딜 캐리 메타이며, 코그모, 트리스타나, 트위치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후반 화력과 캐리력을 지닌 원딜들의 화끈한 화력전은 이전 대회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인 것은 사실이다. 즉, 지난 수년간의 원딜 홀대 경향을 다소 극단적인 방식으로나마 반전시킨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는 것. 원딜이 초반에 유일하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라인전은 서포터와의 공동 작업, 한타는 팀원 5인과의 공동 작업이었고 유일한 단독 작업에 가까운 유틸형 챔프를 이용한 변수 생성은 원딜의 본연의 임무와는 심하게 떨어져 있으므로, 서포터가 천민을 탈출해버린 이후 LoL의 역사에서 가장 단독 행동력이 부족한 포지션은 바로 원딜이었다. 그리고 'LPL은 원딜이 강한 선수들이 많으며 LPL 팀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원딜 중심 메타를 만들었다'라는 주장도 곰곰히 따져보면 굉장히 말도 안 되는 소리인 게, 확실히 중국도 우지나 미스틱 등 월드 클래스급 원딜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 원딜이 강하다는 LPL보다도 훨씬 더 많은 월드 클래스급 원딜들을 배출한 게 다름 아닌 LCK다. 덤으로 미스틱도 한국인이다.''' 당장 올해 롤드컵에 출전한 LCK 팀들의 원딜 선수들인 배준식, 김종인, 박재혁 모두 실력, 커리어 면에서 세체원을 놓고 다투는[* 비록 배준식은 올해엔 많이 부진하긴 하지만, 2016 시즌까지만 해도 세체원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선수였다.] 원딜들이고, LCK 역사 전체를 살펴보면 강형우, 김혁규, 구승빈, 채광진 등에 이르기까지 이름만 들어도 호화로운 원딜 스타들을 꾸준히 배출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기다 과연 원딜 캐리 메타가 아니었더라면 TSM, G2, FW 등이 RNG나 WE를 시원하게 잡아낼 수 있는 팀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LPL과의 운영 격차가 줄어드네 탑 격차가 줄어드네 하기 이전에 초반 미드나 바텀의 라인전에서 혹은 정글 싸움에서 G2나 MSF 심지어 C9과 AHQ 등 상당히 낮은 지위에 있는 해외 팀들에게 고전하는 모습이 보였고, 이를 각각 미드 탑 스플릿을 통해 봇 정글 약세를 메울 시간을 벌고 원딜이 한타로 세탁, 양날개 라인전과 탑의 영향력을 통해 허리 라인 약세를 메울 시간을 벌고 원딜이 캐리하였다. 오히려 때로는 LPL 외 지역보다 확연히 못해보이는 개인 기량의 기복과 애매한 챔프폭 밴픽 구도 등을 '''한타로 극복하는 성향의 팀들'''이다. 그리고 롱주가 삼성에게 진 것을 LCK가 향로에 희생되었다고 평가할 일은 아니지 않는가? 2016 시즌의 SKT, ROX, 삼성은 개인 기량부터 차근차근 완벽히 상대 팀들을 압도했지 특정 선수에게 의존해서 초반을 풀어가고 운영과 한타로만 승부를 보는 그런 모습은 세계 최강 LCK 팀들에게 2년간 메타를 불문하고 어울리지 않았'''었'''다. 종합하자면, 일단 현재 향로 메타가 혹평받는 건 사실이지만 원거리 딜러가 활약하는 모습에 환호하는 팬들도 분명히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마냥 향로빨 어쩌고만 할 것은 아닌 게, LCK 2시드인 SKT가 LPL 1시드 EDG를 잡은 건 언급조차 없는데다[* 위에서 C9이 EDG를 잡아먹었다고 표현했는데 두 팀의 상대 전적은 1:1이다. EDG는 SKT를 못 이겨서 떨어진 거다.] 롱주가 삼성에게 진 건 향로 이전에 본인들의 5전제 경험 및 준비의 부족과 무리하게 교전에 집착한 플레이에 있었다. 애초에 삼성은 위의 지적과 반대로 선발전부터 개인 기량은 떨어져도 팀적인 완성도가 높다고 인정받던 팀이다. 칸이 탱커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 건 선수 본인의 문제고 프레이가 승승장구할 때는 향로랑 안 맞는다는 지적조차 없었다.[* 하지만 유일하게 재반론을 하자면 롱주가 속한 B조는 조추첨 당시에도 다른 조에 비해서 확연히 전력이 약한 꿀조라는 의견이 있었고 8강 종료 후에도 롱주와 프나틱의 경기력을 보며 그 평가가 설득력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다. 프레이가 우승컵을 들어올린 서머에도 한타 생존력에 있어서는 폼 떨어진 뱅은 물론 룰러, 크레이머, 테디 등에 비해 뛰어난지 상당한 논란이 있었던 점 그리고 칸의 탱커 회피 성향 및 8강에서 드러난 낮은 쉔 봉쇄법 이해도까지 고려하면, 꿀조에서는 메타를 거스르다가 강팀을 만나니 거스를 수 없게 되었다는 시각에 설득력이 마냥 없지는 않다.] 정말 롱주가 항로 메타에 안맞았다고 해도 이게 좋게 말해서 팀 색깔과 맞지 않았다, 불리한 메타였다이지 냉정하게 말하면 메타 부적응이다. SKT가 수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었던건 모든 메타랑 잘 맞았기 때문이 아니라 메타가 바뀔 때마다 어떻게든 적응을 하고, 활로를 찾았기 때문이었다. 삼성의 경우 코어장전이 향로 서포터에 알맞은 플레이를 못한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결국 적응해서 팀을 결승까지 올려보내는 활약을 했다. 롤드컵이 시작되고 롱주가 떨어질 때까지 한 달 가까이 시간이 흘렀고 롱주의 실전 상대가 약팀이었지, 연습 상대까지 약팀이었을 가능성은 없다. 본인들 스타일대로만 해도 우승 가능하다고 생각했으면 오만이고, 변화를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았다면 결국 그 변화가 유효하지 않았을 뿐이다. 롱주의 경우는 반반이었는데 밴픽에서는 변화를 시도했지만 플레이 스타일까지는 바꾸지 못했고 결국 8강에서 떨어졌던 것이다. 그리고 역사적인 요소를 따져보아도 이번 롤드컵이 1시드 팀이 빨리 떨어져서 좀 부각된 것 뿐이지 1시드가 2, 3시드에 밀린 일은 얼마든지 있어왔다. 당장 작년 롤드컵만 해도 위의 예시들 중에서 1시드 EDG가 2시드 H2K, 1시드 G2가 2시드 CLG, 1시드 TSM이 2시드 RNG에 밀려서 매우 유사한 삼각관계가 성립되었고(다만 EDG는 조 2위 H2K는 조 1위) LMS는 작년에도 5부 리그였기에 FW가 올해 미스피츠에 밀렸듯이 작년에도 C9에 밀렸었다. 특히 이 중 G2, FW, TSM 셋이 그룹 스테이지에서 떨어졌는데 이번에도 '''또''' 떨어졌다. 이들은 자국 리그에서는 오랜 전통과 적절한 팀 게임 완성도에 힘입어 미숙한 해당 리그의 팀들을 전부 쓸어버리지만, 롤드컵 나오면 타 지역 팀들에게 맛집이 되는 경향이 있다. 마치 CK의 CJ와도 같은 보수적이고 고인 물과 같은 양민학살 전문 팀이 아니냐는 것. 특히 이들은 분석가 및 코치진이 상대적으로 해당 리그에서 빵빵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서로 발라먹었던 각 지역의 2, 3시드를 상대로 바꿔서 붙었을 경우 분석이 정밀하지 않아서 2년째 크로스로 털리고 있는 것일 가능성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작년엔 8강이라도 갔던 EDG 역시 이 3팀과 매우 유사한 사례로, 이번 서머 우승팀임에도 불구하고 ESPN 파워 랭킹이 낮았던 이유를 온몸으로 증명하였다. 다르게 평가하면 운영 불모지 중화권에서 드물게 운영이 되는 EDG와 FW, 한타 불모지 서양에서 드물게 한타가 강한 G2와 TSM이다. 그 반대급부로 4팀 모두 국제 대회에 나왔을 때 특화된 확실한 강점이 부족한 팀들 혹은 그 확실한 강점을 덮을 결함이 국제 대회 진검승부에서 드러나는 경향이 있는 팀들이었으며, 과연 이들의 멸망이 향로 탓으로만 돌릴 일인지는 의문이다. 굳이 이 3~4팀만 비난하지 않더라도 LCK에 비해서 자국 리그가 방만하게 운영되는 나머지 4대 리그인만큼, 2, 3시드 팀이 한국 전지훈련을 더 가치 있게 끝마치고 서머 우승팀보다 더 좋은 롤드컵에서의 성적을 거두는 일은 작년까지도 원래 있어왔다. 단지 이번 메타가 팬들 눈에 딱 들어오는 측면에서 좀 더 극단적이기 때문에 LCK 팀의 기복과 더불어 괜히 더 부각되고 있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이런 팀들과 비교하면 RNG, WE를 단순히 향로의 수혜자라고 폄하할 수 없다. 작년 롤드컵에서 유독 원딜의 캐리력이 감소되었을 뿐이지 롤은 언제나 딜러가 캐리하는 팀이 유리한 게임이다. NA와 LMS는 몇 년째 실력이 떨어지는 원딜들이 자국 리그에서 1위를 먹을 정도로 원딜 흉가였다. 팀의 캐리를 담당하는 딜러 포지션이 몇 년 째 부진한데도 신예 발굴이 안 되는 지역이 오히려 뒤쳐졌다고 봐야 할 일이다. 탈락할만한 팀들이 탈락하고 메타에 잘 적응하고 조직력을 높인 팀들이 올라간 것을 단순히 템빨이라고 폄하하는 것은 비약이다. LPL 팀들이 8강, 4강에 올라간 것을 향로빨이라 비난하는 사람들은 과연 TSM, FW 등이 4강에 올라갔다면 만족할 수 있었을까? 원딜로 놓고 보면 우지, 미스틱 등이 향로가 없었다면 더블리프트, 베티, AN, 스니키 등보다 못 하는 선수라고 할 수 있을까? 설령 향로가 없어서 우지, 미스틱의 캐리력이 억제되었다면 타 지역 팀들의 라이너들이 LPL을 압도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중국팀들이 단순히 향로빨받고 4강 갔다고 말할 수 없다. 덤으로 향로에 대한 불만이 유독 큰 것은 솔랭에서의 안 좋은 기억도 영향력을 끼친다고 볼 수 있다. 서포터를 잘 하지도 못 하는 유저들이 솔랭에서 시야석을 거르고 주화도 제대로 못 주워먹으면서 "향로 나오면 캐리된다" 라며 유틸형 서포터를 잡고 뒤에서 멀뚱멀뚱 구경만 하는 경험에 모두 분노했기 때문. 마스터 이로 섬광만 뽑으면 캐리한다는 섬광충 시절과 같은 맥락이다. 덤으로 실제로 그런 유저들이 향로빨로 티어마저 올라가니 "향로라는 템 자체가 사악하고 잘 하지도 못 하는 선수마저 잘 하게 바꿔주는 템"이라는 식의 비하가 난무하게 된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그러나 프로 레벨의 대회에서는 메타에 적응하는 쪽이 잘 하는 것이고, 잘 적응한 선수들을 잘 못하는데 템빨받는다고 비하할 것도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